재밌는 전주여행을 갔다오고 서울 도착.
하아 재밌었당 하면서 잠들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꾸르륵…
배에서 이런 소리가 나고, 엄청난 복부의 통증으로 그날은 화장실을 떠날 수가 없었다…
그날은 일요일이다 보니, 약국도 안하고 병원도 안하고..
하루종일 방과 화장실을 왕복하며, 저녁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몸살기운을 느끼며 월요일 출근을 위해 잠들었다.
내일에는 괜찮아지겠지...하고.
다음날 월요일, 여전히 몸살기운을 느껴서 퇴근 후 야간진료를 하는 병원에 달려갔다.
의사선생님은 최근 뭐를 먹었는지,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물어보셨다.
마지막에는 진료실 침대에 누우라고 하시고, 배를 꾹꾹 누르시다가
“장염 맞습니다”
라고 아주 간결하게 진단을 내리셨다 ㅎㅎ
처방약 꼬박꼬박먹고, 무엇보다 물을 많이 마실것. (토레타 같은 다이 있는 음료는 ㄴㄴ 당이 안좋다고 하셨다)
장염은 탈수가 심각한 증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밀가루, 커피나 차같은 카페인, 짜고 매운 자극적인 것은 가급적 피할것.
처음에는 죽같은 말그대로 무자극 음식을 먹었다.
오트밀이랑 계란이랑 해서 만들어보고..
스튜가 너무너무 땡겼지만, 파는 스튜 루우에는 꽤나 기름과 밀가루가 들어가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유랑 치킨스톡으로 만들어봤다 ㅎㅎ
못말리는 식탐..
알약이랑 이 시럽약도 꼬박꼬박 아침/점심/저녁 챙겨먹었다.
근데 이 시럽약이 진짜 노맛....
너무 힘들어서 코 막아서 억지로 먹었다..
그렇게 3일 정도 지나고,
김밥이랑 그릭요거트로 나를 위로 해주며..
원 상 복 귀
너무너무 좋아하는 커피는 두유라떼>>아메리카노 이렇게 차례를 밟아서 몸을 익숙하게 하고 마셨다.
겨울에 많이 나타나는 장염 증상 ㅠ
손 꼭꼭 씻고 음식도 더욱 신경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장염증상 #장염빨리낫는법 #장염음식 #장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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